이종운 감독 ''2군서 잘 할때 올려야 동기부여 돼''
입력 : 201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수원=국재환 기자]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이 베테랑 불펜요원 정재훈(35)을 2군에 내리고, 우완투수 박진형(21)을 1군에 올린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종운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재훈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며 "박진형을 1군에 올렸다. 추격조로서 기용할 생각이고, 잘 한다면 기회를 더 줄 것이다. 2군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육성이 된다. (1군에서)잘 못할 수도 있지만 2군에서 잘 할 때 올려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이날 kt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정재훈을 말소시키고 박진형을 1군에 등록한 것이었다.

정재훈은 지난 달 16일까지 1군에서 7경기에 출장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정재훈은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96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1군으로 다시 올라왔지만, 지난 14일 사직 넥센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1군에서 말소되고 말았다.

이 감독은 정재훈에 대해 "잘 던져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데, 잘 안 됐기 때문에 편하게 운동하고 오라는 뜻에서 2군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훈을 대신해 1군으로 올라오게 된 박진형은 올해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나서 25 ⅔ 이닝을 소화했고, 2승 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경험한 적이 없지만, 이종운 감독의 뜻에 따라 1군 기회를 잡게 된 박진형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원=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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