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유네스키 마야. /사진=OSEN |
두산 베어스 유네스키 마야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강판 됐다.
마야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2⅔이닝동안 62구를 던져 8피안타 9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마야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나바로를 땅볼로 처리한 뒤 구자욱과 박한이를 뜬공을 잡아냈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최형우에게 뜬공을 유도했다. 박석민에게 삼진을 기록했고 이승엽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3회초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지영의 타석 때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지 못했다. 흔들린 마야는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로 몰렸다. 김상수를 라인 드라이브 처리했으나 나바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가 됐다. 박한이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어 최형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석민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승엽, 박해민, 이지영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줘 3점을 또 잃었다. 결국 두산은 무너진 마야를 진야곱으로 교체했다. 마야는 책임주자를 1루에 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급하게 올라온 진야곱도 중심을 잡지 못했다. 김상수와 나바로에게 안타를 맞았고 1실점했다. 이로써 마야의 실점은 9점이 됐다. 이후 진야곱은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3회말 현재 두산은 0-9로 뒤지고 있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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