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프로야구 전통 된 '밀리터리 유니폼’...롯데가 제일 먼저 입었다
입력 : 2019.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은 6월이 되면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야구장에서 입는 선수단의 유니폼은 소속감을 더하고 팀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6월이 되면 프로야구 경기장엔 다소 낯선 유니폼이 보인다. 색깔과 모양은 구단마다 다르지만, 밀리터리 모양인지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현재 KBO리그는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의 선수단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착용한 구단은 2008시즌부터 입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 홍보팀은 “당시 다양한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MLB 등 선진 리그의 마케팅 사례를 참고하여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는 여건상 군부대가 많고 국민들이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는 등 특수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의미를 알렸다.

이후 8개 구단도 시기는 다르지만 모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취지는 같았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은 6월 6일과 6월 25일이 포함된 홈 3연전 모두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현충일과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KIA만 밀리터리 유니폼이 없다.

KIA 홍보팀은 “광복절 기념이나 ‘레이디스 데이’를 위해 제작된 유니폼은 있지만, 우리 구단(KIA)에는 밀리터리 유니폼은 없다. 다른 구단과 달리 제작하지 않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앞으로도 밀리터리 유니폼을 만들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각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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