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스캑스 묘 앞에 챔피언 반지를…”
입력 : 2019.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스캑스의 묘 앞에 챔피언 반지를 가지고 갈 수 있으면….”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타일러 스캑스에게 동료애를 표시했다.

오타니는 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6-2로 이겼고, 스캑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함께 취소된 2일 경기 이후 텍사스에 2연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직후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를 통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억지로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 같이 기운을 북돋아야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도 있고, 어떻게든 시즌이 끝날 때 스캑스의 묘 앞에 챔피언 반지를 들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인절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격차는 11경기로 크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사정권까지는 4경기 남았고, 오타니가 언급한 에인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도 또 하나의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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