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한현희, 김상수, 오주원은 5회 이전에는 안 내보냅니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내세운 방침이다. 이날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꾸린 키움은 이른바 ‘벌떼 야구’를 선보였다. 선발로 나선 양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장 감독은 철칙을 고수했다. 한현희-김상수-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상황에 따라 승기를 잡으면 투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불펜 데이’ 자체는 성공적이었다. 다만 한현희가 1이닝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운 대목. 그러나 한현희는 전날 6-4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김상수와 오주원은 전날과 다름없이 각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키움은 조상우의 부상 이탈로 큰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대체 마무리로 낙점된 오주원의 안정감은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았다. 오주원은 본격 마무리로 나선 이래 빠른 속도로 11세이브를 적립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1.30)과 이닝당출루허용율(WHIP·0.95)도 모두 최정상급 수치다. 날로 안정감을 더하니 장 감독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한현희, 김상수와 함께 철벽 계투진 구축도 가능해졌다. 오주원의 활약으로 본래 마무리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계산이 설 수 있었다. 한현희와 김상수는 올 시즌 키움이 탄탄한 허릿심을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한현희는 지난해 선발로 나섰지만 올 시즌 구원으로만 등판하면서 42경기(39이닝) 6승 4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69, WHIP 1.36을 기록했다.
그동안 영웅군단에서 궂은일도 마다치 않던 김상수는 올 시즌 역시 전천후 활약을 펼친다. 이에 장 감독은 “주로 8회에 올리되 간혹 6회 등판하더라도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해낸다”고 칭찬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41경기(34이닝) 2승 1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91, WHIP 1.47을 남겼다. 그는 2016시즌부터 홀드, 세이브를 두루 올리면서 꾸준함을 과시했다. 그렇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올 시즌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페이스에 올라탔다.
키움은 철벽 계투진을 구축하면서 확실한 승리 공식을 짤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이 안정되니 마운드 운영에 선순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 2위 두산을 0.5경기 차까지 추격한 키움은 부상 선수들의 후반기 복귀와 함께 가속 페달까지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내세운 방침이다. 이날 ‘불펜 데이’로 마운드를 꾸린 키움은 이른바 ‘벌떼 야구’를 선보였다. 선발로 나선 양현이 3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고, 장 감독은 철칙을 고수했다. 한현희-김상수-오주원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상황에 따라 승기를 잡으면 투입하겠다는 것이었다.
‘불펜 데이’ 자체는 성공적이었다. 다만 한현희가 1이닝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운 대목. 그러나 한현희는 전날 6-4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김상수와 오주원은 전날과 다름없이 각 1이닝씩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키움은 조상우의 부상 이탈로 큰 공백이 예상됐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대체 마무리로 낙점된 오주원의 안정감은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았다. 오주원은 본격 마무리로 나선 이래 빠른 속도로 11세이브를 적립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1.30)과 이닝당출루허용율(WHIP·0.95)도 모두 최정상급 수치다. 날로 안정감을 더하니 장 감독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한현희, 김상수와 함께 철벽 계투진 구축도 가능해졌다. 오주원의 활약으로 본래 마무리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계산이 설 수 있었다. 한현희와 김상수는 올 시즌 키움이 탄탄한 허릿심을 유지하는 데 일등공신이다. 한현희는 지난해 선발로 나섰지만 올 시즌 구원으로만 등판하면서 42경기(39이닝) 6승 4패 18홀드 평균자책점 3.69, WHIP 1.36을 기록했다.
그동안 영웅군단에서 궂은일도 마다치 않던 김상수는 올 시즌 역시 전천후 활약을 펼친다. 이에 장 감독은 “주로 8회에 올리되 간혹 6회 등판하더라도 훌륭하게 그 역할을 수행해낸다”고 칭찬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41경기(34이닝) 2승 1패 24홀드 평균자책점 2.91, WHIP 1.47을 남겼다. 그는 2016시즌부터 홀드, 세이브를 두루 올리면서 꾸준함을 과시했다. 그렇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올 시즌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페이스에 올라탔다.
키움은 철벽 계투진을 구축하면서 확실한 승리 공식을 짤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이 안정되니 마운드 운영에 선순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현재 2위 두산을 0.5경기 차까지 추격한 키움은 부상 선수들의 후반기 복귀와 함께 가속 페달까지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