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쌓이는 소사…염경엽 감독 “순위 확정되면 가장 먼저 휴식”
입력 : 2019.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순위가 확정되면 가장 먼저 쉬게 해줄 겁니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3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헨리 소사의 휴식을 예고했다. 피로 누적 정도가 심하다는 판단에서다.

소사는 27일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6월 15일 NC와 경기부터 선발 8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짙다.

무엇보다 최근 4경기 연속 3자책점을 내주면서 피로 누적에 대한 염려도 커졌다. 염 감독은 “소사가 투구 수 70개를 넘기는 시점부터는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면서 “쉬는 기간이 없지 않았나. 소사는 지난 두 시즌을 줄곧 뛰어왔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휴식 고려 대상 1순위로 소사를 염두에 두고 있다. 시즌 도중 6월 초 SK에 합류하고서는 줄곧 선발 로테이션도 거르지 않고 뛴 소사에 대한 배려다. 그는 “순위가 확정된다면 소사를 가장 먼저 쉬게 해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28일 두산과 경기에서는 리드오프 겸 좌익수로 나서는 노수광을 필두로, 고종욱(DH)-최정(3B)-한동민(RF)-제이미 로맥(1B)-이재원(C)-김강민(CF)-나주환(2B)-김성현(SS)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