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게릿 콜 316K 대기록…외계인 페드로 추월
입력 : 2019.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른손 투수 게릿 콜이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콜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볼넷과 실점 없이 삼진 14개를 잡았다. 시즌 탈삼진 기록은 316개로 늘렸다.

시애틀 타선은 무력시위 하는 콜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콜은 삼자범퇴만 다섯 차례 완성할 만큼 위력적 투구 내용을 썼다. 특히 7회는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콜은 이날 1999년 313탈삼진을 잡은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3개 차이로 따돌렸다. 2002년 334탈삼진을 잡은 랜디 존슨 이후로 한 시즌 316탈삼진에 도달한 것은 콜이 유일하다.

연속 선발 경기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콜은 지난달 8일 콜로라도 경기부터 8경기 선발로 나오면서 매 경기 10탈삼진 이상을 기록했다. 크리스 세일(2015, 2017), 마르티네스(1999)와 타이다.

콜은 올 시즌 선발로 나온 31경기 가운데 22경기에서 삼진 10개 이상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920년 이래, 한 시즌 선발 20경기 10탈삼진 이상은 존슨, 놀란 라이언, 샌디 쿠팩스만 달성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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