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나와’ 워싱턴, 8회 3득점 하며 밀워키에 극적인 4-3 역전승
입력 : 2019.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워싱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에만 3득점을 올리며 밀워키 브루어스에 짜릿한 4-3 역전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2년 만에 디비전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밀워키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 타자 트렌트 클락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이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초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밀워키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에릭 테임즈가 슈어저의 2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더했다.

워싱턴이 반격에 나섰다. 3회 트레이 터너가 브랜든 우드러프의 6구째를 노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0의 행진을 이어가며 밀워키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워싱턴이 저력을 발휘했다. 밀워키의 승부수 조쉬 헤이더를 공략했다. 워싱턴은 8회 마운드에 오른 헤이더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볼넷을 얻어내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워싱턴은 후안 소토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장을 열광을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때 밀워키 우익수 트렌트 클락이 타구를 빠뜨리며 모든 주자가 홈을 밟았다. 한순간에 경기가 뒤집어지는 순간이었다.

워싱턴은 슈어저에 이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다니엘 허드슨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NC 다이노스 출신의 테임즈는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가을 야구를 마무리하게 됐다.

워싱턴은 4일부터 류현진의 LA 다저스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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