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슈어저 구원 등판, 워싱턴에 큰 도움 됐다”
입력 : 2019.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맥스 슈어저의 구원 등판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슈어저는 1이닝을 3개의 삼진으로 막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의 승부수였다. 당초 슈어저는 오는 7일 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팀이 2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8회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보일 때까지만 해도 실제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팀 승리를 위해 구원 등판했다.

경기 후 ‘MLB닷컴’은 “슈어저가 8회 모두를 놀라게 하는 구원 등판을 했다. 팀 동료들은 더그아웃에서 일렬로 서서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라며 슈어저의 구원 등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날 3차전 선발로 발표된 슈어저는 이날 불펜 투구를 진행했어야 한다. 하지만 슈어저는 구원 등판을 하면서 부족한 워싱턴의 불펜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슈어저는 3차전 선발로 낙점됐지만 가을 야구를 더 이어가기 위해 색다른 마운드 운용을 했다. 그리고 단 14개의 공으로 3개의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라며 구원 등판에도 위력적이었던 슈어저의 모습을 전했다.

한편 슈어저가 이날 불펜으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시리즈 3차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슈어저의 몸 상태를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리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시리즈 3차전은 7일 오전 8시 45분 워싱턴의 안방인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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