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DS] 마틴과 호흡 류현진, 5이닝 2실점 ‘승리 요건’
입력 : 2019.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류현진(32, 다저스)이 승리 투수 요건을 극적으로 만족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 류현진은 워싱턴과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포수 러셀 마틴과 합을 맞췄다. 마틴은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타석에서도 류현진을 도왔다.

균형이 기울고 시작했다. 류현진은 1회 말 2사 1루에서 후안 소토에게 일격을 당했다. 3구 시속 91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높이 던졌는데, 소토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내용은 안정적이었다. 류현진은 2,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장식했다. 2회는 커트 스즈키, 브라이언 도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3회도 삼진 1개를 버무렸다.

4회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류현진은 앤서니 랜던과 소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는데, 후속타를 무산시켜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위 켄드릭과는 체인지업을 낮게 던져 뜬공 처리했고, 스즈키에게도 체인지업을 구사해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도 득점권에는 몰렸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 벤치는 6회 류현진 타석 때 크리스 테일러를 대타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투구 수 74개를 기록하면서 임무를 마쳤다.

패전 멍에를 쓸 것 같던 류현진은 5회 맥스 먼시의 추격 1점 홈런과 6회 마틴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승리 투수 요건도 만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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