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6점 업고도 ‘패닉’…아웃 못 잡고 실점만
입력 : 2019.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 투수 조 켈리는 6점 차 리드에도 혼란스러워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 켈리는 8-2로 멀찍이 앞선 6회 말 선발 투수 류현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 카운트는 한 개도 올리지 못하고, 위기만 떠넘겼다. 다저스도 불안 요소를 드러낸 불펜이 걱정이다.

켈리는 들쑥날쑥한 커맨드로 첫 타자 앤서니 렌돈에게 볼넷을 주더니 후안 소토에게도 연달아 볼넷을 줬다. 둘에게만 공 13개를 던졌다. 그러고도 진정이 안 돼 하위 켄드릭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실점 과정도 혼란스럽다. 켈리가 얀 곰스 타석 때 던진 초구는 폭투가 됐다. 3루 주자 렌돈이 홈을 밟았고, 리드가 한 점 줄었다. 그리고 곰스에게도 볼넷을 줘 누상에 주자를 쌓았다. 또다시 만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운드에 올랐다. 더는 켈리에게 마운드를 맡길 수 없었다. 켈리는 훌리오 우리아스와 교체됐다.

우리아스는 불구덩이에 투입됐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 준 게 전부다. 이때 과잉 주루로 협살에 걸린 켄드릭도 잡으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렸고, 마이클 테일러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켈리는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했고, 1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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