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nt RYU', “SD부터 LAA까지...규모는 최대 6년 1억 2천 달러” 美 매체
입력 : 2019.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 LA 다저스)에 대한 구애가 뜨겁다.

미국 매체 ‘LA스포츠허브’는 28일(한국시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과 다저스의 시간이 막을 내릴지도 모른다. 4개 팀이 류현진과의 사인을 노린다”라며 류현진에 대한 타 팀의 관심을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겨울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는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오를 한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다저스와 좋은 조건의 재계약은 쉽지 않다”라며 류현진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그의 부상 이력과 32세의 나이 때문에 대형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또 류현진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은 몇 년 전의 리치 힐보다는 어리고 뛰어나기 때문에 3년 6,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받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 타 팀으로부터는 가능하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밝혔다.

‘LA스포츠허브’는 먼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꼽았다. “피츠버그는 이적시장의 큰 손은 아니지만 이젠 때가 왔다.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들이 있고 에이스 역할을 해줄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아닌 3 옵션으로 류현진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6년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도 후보라고 밝혔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 성적이 16위에 그친 밀워키는 류현진의 영입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경합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 나려 한다. 피츠버그와 비슷한 계약 규모로 류현진 입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에서 많은 돈을 받으며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류현진 영입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에인절스를 꼽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겨울 류현진 영입에 있어 위협적인 존재다. 지난겨울 다저스로부터 매니 마차도를 영입했었기 때문에 류현진에 대해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좋은 팜 시스템으로 가장 유망한 팀 중 하나다. 류현진은 팀에게 에이스 역할과 동시에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다. 또 캘리포니아 남부에 그대로 머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LA 에인절스에 대해선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 류현진이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놀랍지 않고 자연스럽다”라며 “우선 샌디에이고와 마찬가지로 거주 지역을 옮길 필요가 없다. 류현진 또한 빅리그 데뷔 후 한 곳에만 머물렀기 때문에 선호하는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LA스포츠허브’는 “에인절스는 선발진의 에이스가 필요하다. 리그 평균자책점 25위에 그친 에인절스가 그를 원하는 이유다. 또 대규모 아시안 마켓도 가지고 있다”라며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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