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기자 ''류, LA 있고파도 보라스 소속''
입력 : 2019.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미국 엠엘비닷컴(MLB.com)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류현진(32, 다저스)이 로스앤젤레스에 남을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30일(한국시간) 거닉 기자는 다저스 팬이 묻는 질문에다 답변하는 란을 열었다. 그중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한 팬이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나는 데 자신의 몸값을 알맞게 책정했는지" 물었다.

거닉 기자는 "만약 류현진이 5년 총액 1억 달러 계약을 찾고 있다면, 떠날 거다.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라며 "그가 홈타운 디스카운트가 있을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봤다.

류현진이 특별히 팀에 애정이 있어 몸값을 깎으면서 다저스에 남을 리는 없다는 판단이다.

거닉 기자는 "지난 오프시즌 때 1년짜리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걸 보면 류현진은 로스엔젤레스를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에는 안 그럴 거다. 올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치르기도 어렵다"고 봤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선발 투수로 29경기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잘 던졌다. 모처럼 규정 이닝(182.2이닝)을 채웠고, 약점이던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렀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은 스스로 시장 가치를 올려 다저스 외 선택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거닉 기자 전망처럼 다저스에 안 남을 수도 있으나, 현재 에인절스, 텍사스 등이 류현진이 새로 적을 옮길 곳으로도 평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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