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마무리도 잰슨이…'옵트아웃 포기' 잔류
입력 : 2019.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2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텅 빈 다저스타디움에서 포착됐다.

잰슨은 그날 개인 훈련 겸 구장으로 나와 캐치볼 등 몸을 풀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네이션은 "잰슨이 올 시즌 실수를 만회하려고 내년을 위한 운동에 들어갔다"고 썼다.

잰슨은 2017년 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5년 8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세 시즌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어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도 얻을 권리가 있었다.

그런데 잰슨의 올 시즌 성적이 안 좋아 이를 행사하리라 보는 관측은 많지 않았다. 잰슨은 62경기 나와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6을 남겼다. 블론세이브는 개인 최다이면서 내셔널리그 두 번째로 많은 8개다.

1일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잰슨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안 해 남은 2년 계약을 유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잰슨은 2년 3,8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다음 시즌 마무리로서 재기를 노릴 조건은 갖춰졌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당장은 잰슨이 마무리 보직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론을 극복하는 건 잰슨 본인 몫이다.

올 시즌 블리처리포트 등 다수 매체는 "잰슨이 과거 보여준 모습을 못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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