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선정, 10년 내 최고의 뉴욕 선수는 제이콥 디그롬
입력 : 2019.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뉴욕 메츠의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지난 10년 간 뉴욕 시 최고의 운동선수로 선정됐다.

27일(한국 시간) 뉴욕 포스트의 케빈 커넌은 지난 10년 간 뉴욕 시 최고의 운동 선수로 제이콥 디그롬을 꼽았다.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 애런 저지도 2010년대에 신인왕과 백투백 사이영 상을 수상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디그롬을 넘진 못했다.

디그롬은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92번으로 뉴욕 메츠에 지명받고 2014년에 데뷔했다. 낮은 드래프트 순번과 마이너리그 시절 토미존 수술 경험은 그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했지만 데뷔 후 그런 부정적인 예상을 일축했다.

2014년 22경기 9승 6패 2.69 ERA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디그롬은 2015년에는 소포모어 징크스란 말을 비웃듯 30경기 14승 8패 2.54 ERA를 기록하며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이끌었다.

2016년, 2017년은 팔꿈치 부상과 그것을 회복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2018년, 2019년은 팀의 미비한 득점 지원 탓에 2년 동안 21승 17패를 기록했음에도 2.05 ERA 52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백투백 사이영 상을 수상했다.

디그롬을 선정한 이유로는 디그롬의 171번의 선발등판 동안 1점 이하로 실점한 경우가 전체 46.8%인 80번에 달하며, 이는 1908년 이후 가장 많은 횟수라고 밝혔다. 2018 시즌 이후 디그롬이 기록한 51번의 퀄리티스타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랜더의 52번에 이어 두번째며, 디그롬은 지난 3시즌 연속 200이닝을 던진 유일한 내셔널리그 투수다.

또한, 케빈 커넌은 자신의 경기를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디그롬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모든 면에서 운동선수라는 단어를 구현하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디그롬은 올해 컨디션 조절과 민첩성 향상을 위해 외야에서 공을 받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스포츠를 접하고 많은 운동을 할수록 신체능력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