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 주무기 커터를 되살리기 위해 구슬땀
입력 : 2020.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LA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이 이번 겨울 변화를 꾀하고 있다.

9일(한국 시간) LA 다저스의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이 야구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드라이브라인과 함께 자신의 커터를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켄리 잰슨은 2010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현재까지 30승 21패 301세이브, 2.35 ERA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하나다. 하지만 철벽과 같았던 2017년 이후 지난 2년 동안 3.34 ERA를 기록하고, 피홈런도 증가하는 등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진에는 잰슨의 주구종인 커터가 원인이라는 여러 매체의 지적이 있었다.
잰슨의 커터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구종으로 구사율 87~88%로 대부분 커터만 던졌음에도 2017년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2년간 부진하면서 잰슨 스스로 커터의 빈도를 줄였고 지난해에는 커터의 구사율이 74.2%까지 떨어졌다.

이 매체 또한 32세의 잰슨이 올해 1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세 가지 조건을 달성해야만 그 연봉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세 가지 조건이란 첫째 그의 커터가 예전의 위력을 회복하고, 둘째 구속이 1~2마일 상승하고, 셋째 그 스스로가 변화에 열린 태도를 가졌을 때다.

최근 MLB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다행히 잰슨 또한 언급된 세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잰슨의 훈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은 신시내티 레즈 선수 육성을 담당하던 카일 바디 씨가 설립했으며, 선수들의 재활 및 반등을 중점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다저스 또한 최근 이 곳에서 일하던 롭 힐 씨를 데려온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클레이튼 커쇼, 블레이크 트레이넨 등 최근 부진했던 선수들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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