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드래프트 지명권이 포함된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외야수 겸 1루수 호세 마르티네즈(31),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24)와 균형 경쟁 라운드 A(1라운드 이후) 드래프트 픽을 내주고,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매튜 리베라토어(20)와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19), 균형 경쟁 라운드 B(2라운드 이후) 드래프트 픽을 받아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균형 경쟁 라운드란 수익 구조가 다른 메이저리그 팀들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제도 중 하나로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픽을 균형 경쟁 라운드 A, 2라운드와 3라운드 사이의 픽을 균형 경쟁 라운드 B라 부른다. 보통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픽은 거래되지 않지만 균형 경쟁 라운드의 픽은 거래가 가능하다. 단, 현금 거래는 불가하며, 픽당 1회만 거래가 가능하다.
베네수엘라 태생의 호세 마르티네즈 2016년 다소 늦은 27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지만 데뷔 후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1루수와 좌익수로 나오면 계속해 좋지 않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지명 타자가 없는 내셔널리그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자원으로 여겨졌다. 해가 지날수록 부진한 것도 원인이 됐다. 마르티네즈는 지난해 128경기에 출전해 10홈런, 42타점, 타율 0.269, OPS 0.751을 기록했다.
쿠바 태생의 아로자레나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한 중장거리형 외야수다. 지난해 딜런 카슨과 함께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세인트루이스 유망주였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이뤄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26경기 38홈런, 타율 0.292, OPS 0.853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19경기에 나와 홈런 1개, 타율 0.300, OPS 0.89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탬파베이에서 세인트루이스로 넘어간 리베라토어는 2018년 1라운드 전체 16번으로 탬파베이에 지명됐던 좌완 투수 유망주다. 196cm 91kg로 큰 키와 날렵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탄탄한 탬파베이 팜에서도 팀 내 4위(mlb.com 기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투수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싱글 A에서 16경기 6승 2패, 3.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리베라토어는 한국 야구팬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7년 있었던 U-18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깊은 인상을 준 적이 있다.
탬파베이는 두 명의 외야수를 추가하면서 다소 부족했던 공격력을 확실히 보강했으며, 마르티네즈의 경우 츠츠고 요시토모(28)와 지명 타자를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는 최지만(28)의 경쟁자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소 쓰기 어려웠던 마르티네즈를 내주고 부족했던 선발 투수 유망주를 보강했다. 올해 기회를 줄 것으로 여겨졌던 아로자레나도 함께 내보내면서 최근 꾸준히 언급이 됐던 마르셀 오즈나(29)의 영입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리베라토어는 유망한 좌완 선발 유망주지만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머물 2년 동안은 올라올 확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잠재적 경쟁자와는 거리가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캡쳐
10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외야수 겸 1루수 호세 마르티네즈(31), 외야수 랜디 아로자레나(24)와 균형 경쟁 라운드 A(1라운드 이후) 드래프트 픽을 내주고,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매튜 리베라토어(20)와 에드가르도 로드리게스(19), 균형 경쟁 라운드 B(2라운드 이후) 드래프트 픽을 받아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네수엘라 태생의 호세 마르티네즈 2016년 다소 늦은 27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지만 데뷔 후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1루수와 좌익수로 나오면 계속해 좋지 않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지명 타자가 없는 내셔널리그에서는 적합하지 않은 자원으로 여겨졌다. 해가 지날수록 부진한 것도 원인이 됐다. 마르티네즈는 지난해 128경기에 출전해 10홈런, 42타점, 타율 0.269, OPS 0.751을 기록했다.
쿠바 태생의 아로자레나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높은 출루율을 바탕으로 한 중장거리형 외야수다. 지난해 딜런 카슨과 함께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세인트루이스 유망주였고, 그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이뤄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326경기 38홈런, 타율 0.292, OPS 0.853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19경기에 나와 홈런 1개, 타율 0.300, OPS 0.89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탬파베이에서 세인트루이스로 넘어간 리베라토어는 2018년 1라운드 전체 16번으로 탬파베이에 지명됐던 좌완 투수 유망주다. 196cm 91kg로 큰 키와 날렵한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탄탄한 탬파베이 팜에서도 팀 내 4위(mlb.com 기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뛰어난 투수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었다. 지난해에도 싱글 A에서 16경기 6승 2패, 3.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을 떠나게 됐다.
리베라토어는 한국 야구팬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2017년 있었던 U-18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깊은 인상을 준 적이 있다.
탬파베이는 두 명의 외야수를 추가하면서 다소 부족했던 공격력을 확실히 보강했으며, 마르티네즈의 경우 츠츠고 요시토모(28)와 지명 타자를 두고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는 최지만(28)의 경쟁자기도 하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소 쓰기 어려웠던 마르티네즈를 내주고 부족했던 선발 투수 유망주를 보강했다. 올해 기회를 줄 것으로 여겨졌던 아로자레나도 함께 내보내면서 최근 꾸준히 언급이 됐던 마르셀 오즈나(29)의 영입도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리베라토어는 유망한 좌완 선발 유망주지만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머물 2년 동안은 올라올 확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잠재적 경쟁자와는 거리가 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