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로 이득을 본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징계를 내렸지만 그들이 달성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이하 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공식 SNS를 통해 MLB 사무국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7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비워두진 않았지만 자신은 2017년 프리 시즌에 본인이 예상한 LA 다저스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이 정확했음을 선언한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밝혔다.
헤이먼의 의견에는 2017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뉴욕 양키스도 우승 자격이 있다고 반발하는 의견 또한 다수 보인다.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다저스를 직접적인 피해자로 볼 수 있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양키스 또한 피해자며, 이들이 월드 시리즈에 올라갔을 경우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같은 취지에서 지난 14일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또한 MLB 사무국은 휴스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삭제하고, 공란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요 언론과 유명 기자의 이런 반응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17년 당시 휴스턴 단장 제프 르나우와 감독 A.J.힌치에 대해서는 관리 소홀이라는 명분으로 징계하면서도 정작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선수와 코치에 대한 징계, 부정으로 얼룩진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한편,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다저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휴스턴의 징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이번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전부터 약물, 승부 조작 등 많은 스캔들이 있었지만 연루된 선수들의 기록과 해당 시즌 팀 기록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았다. 보통 해당 스캔들이 시간이 지난 뒤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 기록 정정과 징계를 하기 번거롭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주요 언론과 팬들은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하면서도 잘못된 것을 근절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사무국의 애매한 태도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5일(이하 한국 시간)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공식 SNS를 통해 MLB 사무국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7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비워두진 않았지만 자신은 2017년 프리 시즌에 본인이 예상한 LA 다저스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이 정확했음을 선언한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밝혔다.
헤이먼의 의견에는 2017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뉴욕 양키스도 우승 자격이 있다고 반발하는 의견 또한 다수 보인다.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다저스를 직접적인 피해자로 볼 수 있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맞붙었던 양키스 또한 피해자며, 이들이 월드 시리즈에 올라갔을 경우 어떤 모습을 보였을지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같은 취지에서 지난 14일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또한 MLB 사무국은 휴스턴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삭제하고, 공란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주요 언론과 유명 기자의 이런 반응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17년 당시 휴스턴 단장 제프 르나우와 감독 A.J.힌치에 대해서는 관리 소홀이라는 명분으로 징계하면서도 정작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를 주도한 선수와 코치에 대한 징계, 부정으로 얼룩진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한편,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인 다저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든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휴스턴의 징계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사무국은 이번 사인 훔치기 스캔들을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전부터 약물, 승부 조작 등 많은 스캔들이 있었지만 연루된 선수들의 기록과 해당 시즌 팀 기록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았다. 보통 해당 스캔들이 시간이 지난 뒤 밝혀지는 경우가 많아 기록 정정과 징계를 하기 번거롭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주요 언론과 팬들은 그런 현실적인 어려움에 공감하면서도 잘못된 것을 근절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사무국의 애매한 태도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