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 올해 다저스 상위 선발은 ''뷸러, 커쇼, 마에다 순''
입력 : 2020.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류현진과 리치 힐이 이탈한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풍경은 어떨까.

15일(한국 시간)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한 달을 남겨둔 스프링 캠프를 앞두고 현재 LA 다저스의 선발진 상황을 정리했다. 다저스 선발진에서 류현진과 힐이 이탈했지만 내부 경쟁을 통해 이번 시즌 선발진을 운영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준급 선발 투수의 보강도 배제하진 않았다.

지난해까지 다저스는 최근 3시즌 동안 2번이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워커 뷸러(25)는 2년 차 징크스가 무색하게 지난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를 기록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클레이튼 커쇼(31)는 178.1이닝을 소화하며 지난 4년 중 가장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 류현진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 사이영 상 2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한 몫을 했다. 이어 유망주 더스틴 메이(22)와 토니 곤솔린(25)까지 후반기에 데뷔하며 2020 시즌에 대한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이들 중 류현진과 리치 힐은 FA로 떠났고,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잡지 못했다.
대신에 前 다저스 소속 알렉스 우드(29)와 前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 지미 넬슨(30)을 싼 값에 영입했다.
우드는 16승 3패 ERA 2.72, 넬슨은 12승 6패 ERA 3.49로 모두 2017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기억이 있다.

플렁킷 기자는 뷸러, 커쇼, 마에다 켄타를 상위 선발로 나란히 언급하며, 우드와 넬슨이 훌리오 우리아스(23), 메이, 곤솔린, 로스 스트리플링(30)이 나머지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지난해 데뷔한 유망주 메이와 곤솔린에 대해서는 올해도 선발진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과거 우리아스처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다음으로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로 넘어 온 조쉬아 그레이(22)가 올해 안에 기회를 받을 유망주로 언급됐다.

앞으로 다저스가 지금 선발진에 추가로 만들어낼 수도 있을 움직임으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마이크 클레빈저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빗 프라이스를 트레이드가 제시됐다. 이들도 아닐 경우 7월에 있을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도 보강할 기회는 있겠지만 다저스가 관련된 트레이드 특성 상 불보다 연기가 많이 날 것이라며 소문만 무성한 다저스의 영입 정책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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