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피어슨, ''지금도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입력 : 2020.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이 자신감을 표출했다.

17일(한국 시간)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썬 스포츠의 롭 롱리는 지금 당장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나는 현재 내 능력에 꽤 자신이 있다. 최고의 선수들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답한 네이트 피어슨(23)의 말을 전했다.

현재 피어슨은 토론토 구단 내 1위, 메이저리그 전체 10위(MLB.COM 기준)에 위치한 유망주로, 얼마 전에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중 가장 뛰어난 패스트볼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피어슨은 최고 104마일(167km/h)까지 기록된 빠른 패스트볼을 갖고 있으면서 서브 구종인 슬라이더를 발전시키는데 성공하며, 지난해 하이 싱글 A부터 트리플 A까지 마이너리그 세 단계를 경험했다. 그러면서도 25경기 동안 101.2이닝을 소화하며 119개의 삼진을 잡고 평균자책점 2.30 을 기록했다. 볼넷을 9이닝 당 2.4개 밖에 허용하지 않은 제구력도 고평가의 원인이 됐다.

여러 매체와 구단의 계획 모두 올해 피어슨이 메이저리그 데뷔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피어슨 본인의 자신감과는 달리 그 시점은 꽤나 늦을 가능성이 높다.

입단 2년 차였던 2018년, 불의의 부상으로 한 시즌을 쉬게 된 피어슨은 그동안 토론토 구단의 세심한 관리를 받아왔다. 피어슨의 마이너리그 통산 이닝은 123.1이닝, 단일 시즌 최다 이닝도 지난해 101.2이닝으로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에 걸맞는 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따라서 올해도 트리플 A 버팔로 바이슨스에서 선발로 시작할 것이 확실시되며, 팀에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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