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2020년 프리시즌 포수 유망주 TOP 10 발표
입력 : 2020.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2019년 전체 1번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애들리 러치맨이 2년 연속 최고의 포수 유망주로 뽑혔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MLB.COM에서는 시즌 전 최고의 포수 유망주 10명을 추려 발표했다. 이 달 26일에 발표되는 MLB.COM의 유망주 100인은 메이저리그 야구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일 중 하나다. 이에 앞서 포지션 별로 최고의 유망주 10명을 발표하는 중이며, 우완 투수, 좌완 투수에 이어 오늘은 포수 부문이 발표됐다.

애들리 러치맨(21,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2년 연속 1위에 뽑혔으며, 키버트 루이즈(21, LA 다저스)가 지난해 3위에서 7위로 가장 많은 하락했다.

올해부터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대니 잰슨(24)은 지난해까지 이 순위에 존재했지만 메이저리그 신인 기준을 초과해 올해는 빠졌다. 메이저리그 신인 기준은 9월 이전 서비스타임 45일 이하를 만족하거나 타자는 130타수 초과, 투수는 50이닝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2018년 데뷔한 잰슨은 지난해 도중 130타수를 초과하면서 신인 자격을 상실했다.

포수 유망주 중 가장 좋은 타격 툴을 가진 것은 러치맨과 프란시스코 알바레즈(18, 뉴욕 메츠), 장타 툴을 가진 것은 러치맨, 조이 바트(2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샘 허프(22, 텍사스 레인저스)가 뽑히면 러치맨이 공격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재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루 툴은 달튼 바쇼(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어깨 툴은 션 머피(25,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셰이 랭글리어스(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수비 툴은 머피가 뽑히면서 수비 면에서는 머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잠재력이 폭발했을 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경우, 잠재력이 예상보다 발휘하지 못했을 경우 또한 타격, 장타, 어깨, 수비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러치맨이 뽑혔다. 간단히 말해 잘하면 올스타 레벨의 포수가 될 수 있고, 못해도 메이저리그에서 포수 자리는 지킬 수 있을 만큼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다.

그러나 MLB.COM이 예상한 올해의 신인왕 후보는 머피였다. 머피는 이미 지난해 데뷔하고 올해는 오클랜드의 주전 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러치맨은 최소 2021년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텍사스의 허프는 시작은 미미했지만 가장 발전한 선수로 뽑혔다. 2016년 7라운드로 입단 당시 높은 기대를 받진 못했지만 지난해만 28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현재는 올스타 3루수 놀란 아레나도(28,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이드에 필요한 선수로 언급될 만큼 존재감이 상승했다.

다저스의 루이즈는 자신의 가치를 가장 많이 드러낸 선수로 뽑혔다. 2018년에는 현재 다저스의 주전 포수 윌 스미스보다 더 나은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홈런 6개, 타율 0.261, OPS 0.679를 기록하고, 22%의 낮은 도루 저지율을 보여주면서 평가가 낮아졌다. 하지만 아직 21세의 어린 선수가 가장 높은 트리플 A 무대까지 왔음을 언급하며 공,수 양면에서 모두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타일러 스티븐슨(23, 신시내티 레즈)은 10명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더블 A와 가울 교육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며 지켜볼 만한 선수로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포수 부문 TOP 10 (괄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예상 년도)

1. 애들리 러치맨, 볼티모어 오리올스 (2021)

2. 조이 바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0)

3. 션 머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020)

4. 루이스 캄푸사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021)

5. 프란시스코 알바레즈, 뉴욕 메츠 (2023)

6. 셰이 랭글리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2021)

7. 키버트 루이즈, LA 다저스 (2021)

8. 샘 허프, 텍사스 레인저스 (2021)

9. 달튼 바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20)

10. 미구엘 아마야, 시카고 컵스 (2021)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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