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어떤 유망주가 본인의 주무기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평정할까.
지난 28일(한국 시간) MLB.COM의 짐 칼리스는 2020년 유망주 상위 100명 중 부문 별 최고의 툴을 가진 선수를 뽑았다. 2년 연속 유망주 전체 1위 완더 프랑코가 최고의 타격 툴을 가졌다는 가졌다는 평을 들은 가운데 투수 부문은 아메리칸 리그 소속 투수 유망주들이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가 가진 툴을 평가할 때 주로 20-80 스케일이라는 평가 지표를 쓴다. 한 시대를 대표할 만할 툴일 때는 80점, 올스타급 툴일 때는 60점이라 불리며 흔히 플러스 등급이라 불린다. 리그 평균에 해당할 때는 50점, 마이너리그 수준의 툴일 때는 40점 이하로 점수가 매겨진다.
MLB.COM에 따르면 최고의 패스트볼을 지닌 유망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네이트 피어슨이 뽑혔다. 평균 구속 100마일, 최고 104마일(167km/h)까지 기록되는 피어슨의 패스트볼은 20-80 스케일에서 만점인 80점을 받으며 극찬을 받았다. 피어슨은 올해 트리플 A에서 시작되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증명된다면 빠르게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최고의 커브볼을 가진 유망주로는 뉴욕 양키스의 데이비 가르시아가 뽑혔다. 가르시아의 커브는 많은 회전율과 깊이가 있어 타자들을 어렵게 한다며 20-80 스케일에서 65점을 받았다. 그런 활약으로 지난해에만 하이 싱글 A부터 트리플 A까지 초고속 승격을 이뤄냈다. 가르시아의 9이닝 당 삼진율은 하이 싱글 A에서 16.81개, 더블 A에서 14.59개, 트리플 A에서 10.13개로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낮아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A.J.퍽은 최고의 슬라이더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일명 토미 존 서저리) 후 지난해 복귀했지만 수술 전과 비슷한 슬라이더 구위를 뽐내며 20-80 스케일에서 65점을 받았다. 평균 구속 90마일에 달하는 퍽의 슬라이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11.1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큰 도움을 줬다.
퍽과 같은 팀의 헤수스 루자르도 또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80 스케일에서 65점을 받은 루자르도의 체인지업은 가라앉고 사라지는 움직임을 보이며, 평균 이상의 패스트볼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불펜으로서 데뷔한 루자르도는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5이닝 동안 20개의 삼진을 잡고, 우타자를 상대로 0.143의 피안타율을 선보였다.
유망주 중 최고의 제구력으로 평가 받은 것은 20-80 스케일에서 60점을 받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든 맥케이였다. 드래프트 당시 이도류로 유명세를 떨쳤던 맥케이는 제구되는 네 가지 구종을 높게 평가 받으며 투수로 완전히 전향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 당 볼넷을 1.9개만 허용하고, 지난해 데뷔한 메이저리그에서도 49이닝 동안 16볼넷, 56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보편적인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질 외에 특별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케이시 마이즈가 보유한 스플리터로 드러났다. 마이즈가 뿌리는 평균 구속 80마일 중반의 스플리터는 일부 스카우트들에게서 그처럼 스플리터를 제구하는 투수는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마이즈의 스플리터는 20-80 스케일에서 70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2020년 최고의 투수 툴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이 모두 올해 안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MLB.COM 캡처
지난 28일(한국 시간) MLB.COM의 짐 칼리스는 2020년 유망주 상위 100명 중 부문 별 최고의 툴을 가진 선수를 뽑았다. 2년 연속 유망주 전체 1위 완더 프랑코가 최고의 타격 툴을 가졌다는 가졌다는 평을 들은 가운데 투수 부문은 아메리칸 리그 소속 투수 유망주들이 모두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가 가진 툴을 평가할 때 주로 20-80 스케일이라는 평가 지표를 쓴다. 한 시대를 대표할 만할 툴일 때는 80점, 올스타급 툴일 때는 60점이라 불리며 흔히 플러스 등급이라 불린다. 리그 평균에 해당할 때는 50점, 마이너리그 수준의 툴일 때는 40점 이하로 점수가 매겨진다.
MLB.COM에 따르면 최고의 패스트볼을 지닌 유망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네이트 피어슨이 뽑혔다. 평균 구속 100마일, 최고 104마일(167km/h)까지 기록되는 피어슨의 패스트볼은 20-80 스케일에서 만점인 80점을 받으며 극찬을 받았다. 피어슨은 올해 트리플 A에서 시작되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증명된다면 빠르게 메이저리그 팀에 합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최고의 커브볼을 가진 유망주로는 뉴욕 양키스의 데이비 가르시아가 뽑혔다. 가르시아의 커브는 많은 회전율과 깊이가 있어 타자들을 어렵게 한다며 20-80 스케일에서 65점을 받았다. 그런 활약으로 지난해에만 하이 싱글 A부터 트리플 A까지 초고속 승격을 이뤄냈다. 가르시아의 9이닝 당 삼진율은 하이 싱글 A에서 16.81개, 더블 A에서 14.59개, 트리플 A에서 10.13개로 상위 리그로 올라갈수록 낮아졌지만 여전히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A.J.퍽은 최고의 슬라이더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일명 토미 존 서저리) 후 지난해 복귀했지만 수술 전과 비슷한 슬라이더 구위를 뽐내며 20-80 스케일에서 65점을 받았다. 평균 구속 90마일에 달하는 퍽의 슬라이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11.1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데 큰 도움을 줬다.
퍽과 같은 팀의 헤수스 루자르도 또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80 스케일에서 65점을 받은 루자르도의 체인지업은 가라앉고 사라지는 움직임을 보이며, 평균 이상의 패스트볼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불펜으로서 데뷔한 루자르도는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5이닝 동안 20개의 삼진을 잡고, 우타자를 상대로 0.143의 피안타율을 선보였다.
유망주 중 최고의 제구력으로 평가 받은 것은 20-80 스케일에서 60점을 받은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든 맥케이였다. 드래프트 당시 이도류로 유명세를 떨쳤던 맥케이는 제구되는 네 가지 구종을 높게 평가 받으며 투수로 완전히 전향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 당 볼넷을 1.9개만 허용하고, 지난해 데뷔한 메이저리그에서도 49이닝 동안 16볼넷, 56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보편적인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질 외에 특별하면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케이시 마이즈가 보유한 스플리터로 드러났다. 마이즈가 뿌리는 평균 구속 80마일 중반의 스플리터는 일부 스카우트들에게서 그처럼 스플리터를 제구하는 투수는 보지 못했다는 평가다. 마이즈의 스플리터는 20-80 스케일에서 70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2020년 최고의 투수 툴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이 모두 올해 안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MLB.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