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조기 퇴근' 논란에 대한 지단의 단호한 리액션
입력 : 2020.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베일 '조기 퇴근' 논란에 대한 지단의 단호한 리액션 베일 '조기 퇴근' 논란에 대한 지단의 단호한 리액션 베일 '조기 퇴근' 논란에 대한 지단의 단호한 리액션

지네딘 지단 감독은 가레스 베일 논란에 '문제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베일이 또 조기 퇴근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7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종료 10분 전 경기장을 떠났다.

문제는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3-4로 패했다는 점이다. 팀이 대회에서 탈락하는 상황에서 베일의 조기 퇴근이 팬들에게 좋게 보일 리 없었다. 팬들은 '팀 정신'이 없다며 베일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렸다.

조기 퇴근이 또 다시 논란이 되자, 베일의 에이전트는 분노했다. 그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무슨 문제가 있나? 베일은 그저 교통체증 없이 돌아가고 싶었던 것"이라며 "팀 패배에 매우 화를 냈다"고 베일의 스포츠맨십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단 감독의 입장도 '문제없다'였다. 그는 9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베일과 나는 항상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우리의 대화 내용을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며 "그는 최근 몇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는데, 내가 경기에 뛸 선수를 결정했을 뿐이다"고 베일에게 전혀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베일을 믿는다. 그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가 부름을 받지 못하는 건 경종이 아니다. 문제는 내게 있다. 우리의 스쿼드는 매우 크다. 베일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건,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조기 퇴근 논란도 마찬가지다. 베일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다가올 오사수나전에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단 감독은 "최근 몇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는 우리를 위해 무언가를 할 것이다. 주 5일의 훈련도 소화할 수 있다. 지금도 하고 있다. 그는 준비돼 있기 때문에 스쿼드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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