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이강인과 트레이드설 FW, 결국 튀르키예, 불구덩이에 갇혔다...'겨울 탈출도 어려울 것'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빅터 오시멘이 겨울 이적시장서 팀을 옮길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현재 오시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주요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에 가깝다"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톱 클래스' 공격수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던 시기는 2020년 여름이다. 그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7,500만 유로(약 1,113억 원)라는 거액의 금액으로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나폴리에서 오시멘은 2020/21 시즌 공식전 30경기 10골 3도움, 2021/22 시즌 32경기 18골 6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이라이트는 2022/23 시즌이었다.


그는 세리에A 32경기에 출전해 26골 4도움을 터트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리그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오시멘의 놀라운 퍼포먼스에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시대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듬해 오시멘은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었음에도 리그 25경기서 1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러자 오시멘을 향한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이 계속됐다.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구단과 연결됐고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이 지대했다. 다만 나폴리는 PSG가 오시멘에게 접근하자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 오직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울 경우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태도를 취했다. 당시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오시멘의 에이전트는 파리에 있었다. PSG는 선수 한 명을 포함해 오시멘을 데려오길 원했다. 현재 거론되는 이름은 카를로스 솔레르와 노르디 무키엘레, 이강인이다. 그러나 나폴리는 오직 이강인에게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PSG의 선택은 오시멘이 아닌 이강인이었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이강인을 포함한 나폴리의 거래 제안을 거절했다. 구단은 나폴리가 요구하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시멘의 행선지는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였다. 여름 이적시장서 수많은 구단과 잡음을 만든 오시멘은 끝내 완전 이적을 이뤄내지 못했고 이적시장 마감일이 조금 더 긴 튀르키예 무대로 임대 이적했다. 이에 그가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그간 관심을 보내던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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