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 커쇼?' LAD 로버츠 감독, 개막전 선발 후보 2명으로 좁혀
입력 : 2020.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개막전 선발 투수 후보로 2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이하 한국 시간) LA 다저스의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개막전 선발 투수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개막전 선발을 개인적으로는 알려줬지만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할 생각은 없다는 며칠 전 로버츠 감독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팬과 언론의 반응은 상반됐다고 전했다.

개막전 선발이 유력한 두 명의 후보는 클레이튼 커쇼(31)와 워커 뷸러(25)로 여겨진다.

다저스 전담 기자인 켄 거닉은 "커쇼는 지난 9년 동안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이었다"며 커쇼의 개막전 선발을 지지했지만 지난해 커쇼는 시범 경기 중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에 나서지 못했고, 류현진(32)이 대신 나섰다. 하지만 그럼에도 커쇼는 총 8번으로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다 개막전 선발 투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로버츠 감독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못한 이유도 지난해와 같은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몇몇 언론의 예상과는 반대로 다저스네이션이 6600여 명의 팬들을 상대로 조사한 개막전 선발 조사에서는 뷸러가 69%의 지지를 받았다. 뷸러는 커쇼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의 실적을 생각할 때 개막전 선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편, 커쇼는 28일에 첫 시범 경기 등판에 나선다. 뷸러는 다음 날인 29일에 등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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