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8] ‘2분 만에 패배’ 금광산 “동석이형 죄송합니다”
입력 : 2021.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영화배우’ 금광산(45, 팀스턴건)이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금광산은 3일 오후 6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8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제훈(31, G 복싱짐)과 대결에서 1라운드 2분 6초 만에 패배했다.

1라운드 초반 금광산은 케이지를 빙빙 돌며 탐색전을 펼쳤다. 로우킥으로 김재훈의 다리를 두들기는 등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김재훈의 갑작스러운 러쉬 후 테이크다운에 대처를 못 했다.

경기 후 금광산은 “판정이 난 거라 할 말은 없다. 차라리 정신을 잃고 졌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아쉬움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재훈과의 리매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 못 한다. 앞으로 운동은 계속하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관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스페셜 매치 성사까지 3년이 걸렸다. 2018년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금광산의 허리 디스크,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시합이 밀렸다.

금광산은 “처음에는 ‘3년간 도망 다녔다’ ‘할 건지 말 건지’ 이런 말씀이 많았다. 그래도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빨리 끝나서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다. 기회가 되면 리벤지 매치나 다른 기회로 관중들을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 데뷔전인 만큼 도와준 이들이 많다. 특히 영화배우 마동석은 금광산에게 김동현 관장이 운영하는 팀 스턴건 체육관을 소개해줬다.

금광산은 “이겨야 감사하다는 말씀을 기분 좋게 드릴 텐데, 동석이 형 죄송합니다. 팀 스턴건 식구들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다. 같이 스파링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그간 신경 써 준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로드몰 ROAD FC 058 2부]

[-84kg 미들급 타이틀전] 황인수 VS 오일학
-황인수 2R 34초 KO승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 김재훈 VS 금광산
-김재훈 1R 2분 6초 TKO승
[-84kg 미들급] 최원준 VS 임동환
-최원준 1R 3분 1초 숄더 프레스 SUB승
[-65.5kg 페더급] 박해진 VS 오두석
-박해진 1R 59초 SUB승
[-70kg 라이트급] 박시원 VS 김태성
-박시원 1R 16초 KO승

[로드몰 ROAD FC 058 1부]

[-61.5kg 밴텀급] 양지용 VS 이정현
-양지용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5.5kg 페더급] 이성수 VS 박진
-박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0kg 계약체중] 김영한 VS 최 세르게이
-최 세르게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57kg 플라이급] 서동수 VS 김우재
-김우재 2R 1분 45초 TKO승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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