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재대결 추진’ 화이트, “이런 식으로 끝낼 순 없다”
입력 : 2021.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UFC의 수장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에게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맥그리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메인이벤트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와의 라이트급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과 함께 TKO 패배를 당했다.

첫 연패에 빠진 맥그리거의 MMA 전적은 22승 6패가 됐다.

7년간 이어진 라이벌 구도 마침표를 찍는 대결이었다. 2014년 페더급에서 처음 만난 두 선수의 첫 경기는 맥그리거의 TKO 승리로 끝났다.

지난 1월 라이트급에서 이뤄진 재대결에선 포이리에가 TKO 승리를 거두며 빚을 갚았다.

1승 1패의 상황에서 다시 만난 맥그리거와 포이리에. 맥그리거는 과거 모습처럼 트래쉬 토크와 도발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달궜다.

차이가 있다면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 1라운드 막판 발을 딛는 과정에서 다리가 골절되며 시합을 속행할 수 없었다. 결국 닥터 스톱에 의한 TKO 패로 마무리됐다.

맥그리거는 옥타곤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외쳤다. 포이리에 역시 이겼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화이트 대표가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4번째 대결 가능성을 말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런 식으로 끝나는 걸 보기 원치 않았다. 포이리에는 타이틀전을 치를 것이다. 맥그리거가 회복한다면 재대결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이대로 마무리 지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결은 끝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끝낼 순 없다. 상황이 흘러가는 걸 지켜볼 것이다. 공백 기간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 맥그리거가 준비될 때까지 포이리에는 그의 일을 할 것이다”라며 재대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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