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059] ‘페더급 챔프’ 박해진 “솔직히 이기고 싶지 않았어요”
입력 : 2021.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원주] 챔피언 벨트를 두른 박해진(28, 킹덤MMA)이 소감을 밝혔다.

박해진은 4일 오후 6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몰 ROAD FC 059 페더급 챔피언전에서 1라운드 4분 50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김수철(29, 원주 로드짐)을 꺾었다. 이로써 박해진은 로드 FC 제 3대 페더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후 마이크를 쥔 박해진은 “믿어지지 않는다. 감개무량하다.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박해진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챔피언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우상’ 김수철을 꺾었기 때문이다.

경기 전 박해진은 “상대인 김수철 선수는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선수이고 그런 선수에게 도전한다는 자체가 커리어에 있어 크나큰 영광”이라며 존경심을 표한 바 있다.

‘우상’ 김수철을 이긴 박해진은 “솔직히 이기고 싶지 않았다”며 “타이틀전이라 어쩔 수 없이 했다. 존경하고 배울 거 많은 선수인데, 이겨서 기분이 썩 좋진 않다. 감사하다”며 존경하는 선수를 꺾은 것에 조금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진은 로드 FC의 대표 주짓떼로다. 그는 “주짓수 본질적 가치는 자기 몸을 지키는 호신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 가치를 생각하고 주짓수를 수련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드몰 ROAD FC 059 2부]

[-65.5kg 페더급 타이틀 매치] 김수철 VS 박해진
-박해진 1R 4분 50초 길로틴 초크승
[-48kg 아톰급 타이틀 매치] 박정은 VS 심유리
-심유리 2-1 판정승
[-70kg 라이트급] 신동국 VS 박승모
-박승모 1R 25초 TKO승
[무제한급] 류기훈 VS 배동현
-배동현 1R 2분 50초 TKO승
[-57kg 플라이급] 이정현 VS 김영한
-이정현 1R 2분 53초 TKO승

[로드몰 ROAD FC 059 1부]

[-61.5kg 밴텀급] 장대영 VS 고기원
-고기원 1R 24초 TKO승
[-72kg 계약체중] 여제우 VS 소얏트
-여제우 1R 2분 10초 TKO승
[-61.5kg 밴텀급] 유재남 VS 고동혁
-유재남 1R 20초 KO승
[-63kg 계약체중] 박재성 VS 김현우
-김현우 1R 1분 42초 TKO승
[-57kg 플라이급] 신유진 VS 이은정
-신유진 1R 4분 50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승
[-70kg 라이트급] 이민규 VS 신윤서
-이민규 1R 4분 19초 TKO승
[-63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이신우
-박민수 2R 38초 TKO승

사진=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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