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선발 경쟁했던' 마르티네즈, 자국리그에서 빅리그 재입성 노린다
입력 : 2021.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자유계약 선수가 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빅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데릭 굴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르티네즈가 엄지 인대 파열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았고,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그는 “마르티네즈가 메이저리그팀과 계약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자국으로 돌아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투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2010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3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2015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19년부터는 마무리로 24세이브를 거뒀지만, 부상에 시달렸고, 김광현을 5선발 경쟁을 하는 등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올 시즌은 16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82.1이닝 4승 9패 ERA 6.23 57탈삼진으로 부진했고, 시즌 막판 엄지손가락 인대 파열로 시즌을 일찍 종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마르티네즈의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FA 선수가 됐다.

현지 언론들은 1년 단기계약으로 쓸만한 선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자국 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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