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한 경기도 안 뛴’ 골드글러브 포수와 연장 계약 원한다
입력 : 2021.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터커 반하트와 연장 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전해졌다.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 칼럼리스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최근 팀에 합류한 반하트와 연장 계약 논의를 했다.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그를 오래 소유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반하트는 빅리그에서 8년간 신시내티 레즈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통산 744경기 타율 0.248 51홈런 261타점 OPS 0.696을 기록했다.

그는 타격 성적이 저조하지만,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비력이 좋은 포수다. 특히, 2017년에 DRS 15와 도루저지율 44%로 수비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47 7홈런 48타점 OPS 0.685를 기록했고, 수비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내년 나이가 31세로 아직 젊어 수비력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4일 월드시리즈가 끝나자마자 마이너리그 내야수 닉 퀸타나를 내주고 반하트를 데려왔다. 신시내티는 계약 마지막해인 반하트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았다.

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은 “포수가 최우선 보강 목표였다. 반하트는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투수진을 이끄는 법을 안다”며 그를 데려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시즌 종료 후 팀을 옮긴 반하트가 아직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적이 없지만, 그에게 엄청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언론들은 디트로이트가 그에게 연장계약을 제안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FA 좌완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등 이번 오프시즌 큰 손 중 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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