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S 우승’ ATL 스니커 감독, 3년 더 팀에 남는다…24년 옵션 실행
입력 : 2021.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6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이 2024년까지 팀에 남는다.

애틀랜타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스니커 감독의 2024년 구단 옵션을 미리 실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2월 이미 스니커 감독과 2년 연장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여기에 옵션까지 실행하면서 2016년부터 애틀랜타를 이끈 스니커 감독은 9시즌 연속 팀을 이끌게 됐다.

스니커 감독은 선수 시절 포수와 1루수로 뛰었지만, 평가가 좋지 못한 선수였다. 그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은퇴했고, 행크 애런이 코치직을 권유하면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 감독직과 불펜코치, 주루코치 등 많은 코치직을 경험했고, 2016년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이 경질된 후 애틀랜타 사령탑에 올랐다.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7년을 제외하고 모두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스니커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107승으로 엄청난 시즌을 보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이브 캐플러 감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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