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하위’ 볼티모어, 40인 로스터에 포수 0명…ML 1위 유망주 데뷔 임박
입력 : 2021.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유망주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다음 시즌 빅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러치맨은 지난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고등학교 졸업 당시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그 당시 40라운드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리그 올스타와 MVP를 수상하며 잠재력을 보여줬다.

볼티모어에 입단한 러치맨은 첫해 루키리그부터 싱글 A까지 오르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했다. 하지만 2020시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마이너리그 전체 일정이 취소되면서 성장이 주춤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1시즌 더블A에서 타율 0.271 18홈런 55타점 OPS 0.901로 맹활약했고, 시즌 막판 구단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로 승격됐다. 이곳에서도 타율 0.312 5홈런 20타점 OPS 0.896으로 식지 않는 타격감을 뽐냈다.

러치맨은 역대급 유망주로 평가받던 탬파베이 레이스의 완더 프랑코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전체 1위 자리를 물려받았다.

메이저리그 유망주 전문 사이트 ‘MLB 파이프라인’은 “러치맨은 공격, 수비, 주루까지 완벽한 선수고, 스위치히터로 쓰임새도 매우 좋은 선수다. 버스터 포지를 이을 차세대 포수가 될 전망이다”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현재 볼티모어는 주전 포수였던 페드로 세베리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으로 떠나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수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고, 로스터 전체에서도 빅리그 경험이 있는 포수가 전혀 없다.

‘MLB.com’은 러치맨이 오는 2022시즌 콜업은 물론, 볼티모어의 주전 포수까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러치맨에게 메이저리그에서 경험적인 부분을 조언해줄 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FA시장에 남아있는 포수 자원은 로빈슨 치리노스, 커트 스즈키, 윌슨 라모스, 오스틴 로마인 등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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