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다카하시, NPB 세이부 유니폼 입는다…불펜투수 전망
입력 : 2021.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1시즌 도중 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보 다카하시가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세이부 구단은 16일 “다카하시가 팀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결정됐다. 등번호는 42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세이부 와타나베 히사노부 단장은 “다카하시는 24세의 젊은 투수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팀은 그를 불펜 투수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3세로 브라질 국적을 가진 다카하시는 2021시즌 중 ‘대마초’ 혐의로 방출된 애런 브룩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6경기 등판해 1승 2패 ERA 4.18을 기록했다. 기아는 다카하시를 보류선수로 묶으며 재계약을 노렸지만, 다카하시는 일본행을 선택했다.

다카하시는 빅리그 경험없이 2014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만 모습을 보였다. 7시즌 동안 통산 131경기(122선발)에 등판해 42승 41패 ERA 4.18을 기록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브라질 야구대표팀으로 뛴 적도 있다.

세이부에 입단하게 된 다카하시는 “세이부의 일원이 돼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맡은 바 임무를 다해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 하루빨리 팀원, 스태프, 팬들과 만나고 싶다. 또한, 일본에 거주 중인 친척들과 만남도 기대된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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