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베테랑 좌완투수 존 레스터가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16년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200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11시즌이나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면서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그는 통산 452경기 2,740이닝을 소화했고 200승 117패 ERA 3.66 2,488탈삼진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올스타 5회 선정됐고, 보스턴에서 두 차례(2007, 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한차례(2016년) 우승을 따내며 우승청부사로 불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이어갔지만, 7승 6패 ERA 4.71에 그쳤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은퇴는 누구에게도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뛸수 없다 말하는 것이 싫었다.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2007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느꼈던 떨림이 기억난다. 또한, 2013년과 2016년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이 나에게 ‘열심히 하긴 한 거야?’라고 묻지 않길 바랐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꽤 멋진 커리어를 남긴 것 같다”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스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16년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2002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11시즌이나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면서 최고의 좌완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그는 통산 452경기 2,740이닝을 소화했고 200승 117패 ERA 3.66 2,488탈삼진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올스타 5회 선정됐고, 보스턴에서 두 차례(2007, 2013년), 시카고 컵스에서 한차례(2016년) 우승을 따내며 우승청부사로 불리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이어갔지만, 7승 6패 ERA 4.71에 그쳤고,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레스터는 이날 인터뷰에서 “은퇴는 누구에게도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신체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더 이상 뛸수 없다 말하는 것이 싫었다.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고맙고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2007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느꼈던 떨림이 기억난다. 또한, 2013년과 2016년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이 나에게 ‘열심히 하긴 한 거야?’라고 묻지 않길 바랐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꽤 멋진 커리어를 남긴 것 같다”며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