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인기 시들해진 야구 걱정…”가장 인기있는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할 것”
입력 : 202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를 넘어 ‘야구의 얼굴’이 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들해진 야구에 대해 걱정했다.

미국 패션잡지 ‘GQ’의 메인 표지 모델로 발탁된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해당 잡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타 겸업을 시도했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는 투수로 23경기 130.1이닝을 소화 9승 2패 ERA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3득점 100타점 23도루 OPS 0.964를 기록했다.

그는 올스타와 실버슬러거는 물론, 시즌이 끝난 후 MVP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한 시즌에 100이닝, 100탈삼진 100타점, 100안타, 100득점을 동시에 이룬 최초의 선수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올스타전에 투수와 타자로 출전한 첫 선수로도 기네스북에 올랐다.

미국 현지에서는 오타니를 두고 MLB의 새로운 간판타자를 넘어 ‘야구의 얼굴’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오타니는 “그런 말을 들어 매우 행복하고 영광이다. 나는 최고가 되기 위해 미국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시즌 잘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이런 평판과 성적을 유지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야구의 인기에 대해 걱정하며 “야구는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다. 개인적으로는 야구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 내가 그것을 도울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그 일을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추가로 “전 세계 야구 인구가 축구나 농구보다 훨씬 적은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야구를 하는 나라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가 소속되어 있는 에인절스는 노아 신더가드와 마이클 로렌젠 등을 영입하며 선발 보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앤서니 렌던과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에서 돌아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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