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툴 특급 유망주’ 조원빈, KBO 대신 MLB행…세인트루이스와 계약 완료
입력 : 2022.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조원빈이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12명의 선수와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조원빈을 비롯해 유격수 조나단 메히아, 포수 루이스 로드리게스 등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약 626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개인의 계약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단은 조원빈에 대해 “그는 파워를 가진 중견수로 서울에서 가장 유망한 고교 유망주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구단과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아마추어 선수다. 조원빈은 빅리그 도전을 위해 KBO 드래프트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서울컨벤션고에서 활약한 조원빈은 KBO 신인 드래프트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민했고, 결국 빅리그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고교통산 타율 0.362 5홈런 29타점 39득점 30도루 OPS 1.073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5툴 플레이어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파워 쇼케이스 대회에서 17세 이하 홈런 더비 1위에 올라 파워를 과시했고, 빅리그 구단들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조원빈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광현에 이어 조원빈까지 영입하면서 한국선수들과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선수 개발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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