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S 우승 멤버’ 아니발 산체스, 2022시즌 ML 복귀 희망...은퇴 생각 없어
입력 : 2022.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통산 112승 베테랑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2022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의 알렉스 스피어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한 시즌을 모두 날린 산체스가 돌아오는 시즌 복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직 은퇴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빅리그에서 15년을 뛴 산체스는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06년 마이애미 말린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했고, 10승 3패 ERA 2.83을 기록해 신인왕 투표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4개의 팀을 옮겨 다니며 통산 350경기 1948.1이닝 112승 113패 ERA 4.05 1,726탈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2013년 당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14승 8패 ERA 2.57 202탈삼진으로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또한, 그는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하며 반지를 손에 꼈다. 산체스는 지난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년 계약 만료 후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그는 쉽게 팀을 찾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쇼케이스까지 열었지만, 원하는 계약을 얻지 못해 지난 시즌을 통째로 포기했다. 산체스는 휴식하는 동안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베네수엘라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

스피어 기자는 “산체스가 휴식을 가지면서 오히려 구속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스카우트들 앞에서 다시 한번 공을 던진다면 빅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 역시 “여전히 FA 시장에 카를로스 로돈과 클레이튼 커쇼 등 거물급 선발투수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팀이 선발투수 갈증에 시달리고 있고, 베테랑 투수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다”며 산체스의 계약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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