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 최다 패 투수,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빅리그 재도전
입력 : 2022.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시즌 KBO 리그에서 뛰었던 리카르도 핀토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을 맺었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7일 “디트로이트가 지난 시즌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핀토와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잔류시켰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핀토는 2012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했다. 이후 2017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김현수(LG 트윈스)와 함께 뛰었던 핀토는 1승 2패 ERA 7.89로 부진했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2019년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건너간 핀토는 최지만의 동료가 되어 빅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단 2경기 출장에 그쳤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2020년에는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았다. 결국, 30경기 6승 15패 ERA 6.17 112탈삼진으로 한화 이글스의 장시환(14패), 워윅 서폴드(13패)를 넘어 최다 패 투수라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재계약에 실패한 핀토는 미국으로 돌아왔고,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가며 14승 4패 ERA 4.29를 기록했고, 재계약에 성공해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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