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로 27G 출장' 타티스 주니어, 美 매체 선정 2022 OF 1위…김하성에게 호재?
입력 : 202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미국 야구 통계업체 ‘팬그래프닷컴’의 저스틴 메이슨 칼럼리스트는 지난 23일(한국시간) 2022년 메이저리그 외야수 랭킹에 든 150명의 선수 이름을 공개했다.

메이슨은 2위에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 3위 무키 베츠(LA 다저스), 4위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5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명단에 올렸다.

이 랭킹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1위에 타티스 주니어를 올렸다는 점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상태가 좋지 못하다. 지난 시즌에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시즌 중반 애덤 프레이저가 팀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에 샌디에이고 구단은 재활훈련과 함께 중견수와 우익수 수비 훈련을 시켰고, 실제로 복귀 후 중견수로 7경기, 우익수로 2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은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향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그래프닷컴’은 외야수 랭킹과 함께 타티스 주니어의 다음 시즌 성적을 예측했다. 예측 시스템 ‘스티머’에 따르면 그는 150경기에서 타율 0.281 46홈런 OPS 0.941 WAR 6.8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재 내야 백업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로 전향한다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까지 도입된다면, 김하성의 출전 시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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