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현역 투수, 길어지는 직장폐쇄에 우려…”스프링캠프는 연기될 것”
입력 : 2022.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빅리그에서 18번째 시즌을 맞는 리치 힐이 길어지는 직장폐쇄와 노사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힐은 지난 27일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현재 메이저리그 상황에 낙담했다. 스프링캠프를 연기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라며 직장폐쇄에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해 12월 노사협약 만기로 직장페쇄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두 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2월 중순에 진행될 스프링캠프에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만약 스프링캠프 기간을 넘어오는 3월까지도 합의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 연기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올 수 있다.

힐은 “현재로서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결국 캠프가 연기될 것이다. 캠프가 연기된다면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높아진다. 정말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2016년부터 LA 다저스에서 뛰며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그는 직장폐쇄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하며 18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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