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089안타’ 이치로, ESPN 선정 ML 역대 선수 46위 등극
입력 : 2022.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일본 야구를 넘어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가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46위에 올랐다.

미국 ‘ESPN’은 지난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 TOP 100’ 중에 26위부터 50위까지의 선수 이름을 공개했다. 이치로는 이날 공개된 명단에서 46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25위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일 가능성이 높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데뷔시즌에 타율 0.350 242안타 56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고, 올스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의 영예까지 안았다.

그는 이후에도 빅리그에서 19년을 뛰며 통산 2,653경기 타율 0.311 117홈런 3,089안타 509도루 OPS 0.757을 기록했다. 화려한 타이틀을 가진 이치로는 아시아 선수 첫 명예의 전당 입회까지 사실상 확정을 지은 상태다.

‘ESPN’은 “이치로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포지션 선수였고, 그의 독특한 타격 스타일은 데드볼 시대에서 곧바로 튀어나온 것만 같았다”고 전했다.

추가로 “이치로의 일본 커리어까지 합하면 4,367안타를 기록했다. 파워 타자 시대에 그는 유일한 선수였다. 타격의 아이콘이라고 부를 수 있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릭 지터, 앨버트 푸홀스, 마리아노 리베라 등도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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