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스트레일리, 애리조나와 마이너 계약 체결…켈리와 함께 활약할까
입력 : 2022.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년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댄 스트레일리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 리노 에이시스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스트레일리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스트레일리는 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2년에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3년 첫 풀타임 시즌을 뛰었다. 그는 10승 8패 ERA 3.96을 기록하며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치면서 2년 연속 10승 시즌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지난 2020년 롯데에 입단하면서 처음 한국 야구를 경험했다.

그는 데뷔시즌 31경기 194.2이닝 15승 4패 ERA 2.50 205탈삼진으로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 재계약을 맺고 한국에 머물렀지만, 10승 12패 ERA 4.07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

스트레일리는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고, 다시 한번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애리조나에는 현재 잭 갤런, 매디슨 범가너, 루크 위버 그리고 또 다른 KBO 출신 메릴 켈리가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다.

만약 스트레일리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면, 켈리와 함께 빅리그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스트레일리와 결별한 후 그렌 스파크맨과 찰리 반스를 영입하며 외국인 투수를 모두 새 얼굴로 채웠다.

사진=리노 에이시스 공식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