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즈키-기쿠치 협상 시작”...직장폐쇄 종료에 日 언론도 반색
입력 : 2022.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99일간의 직장폐쇄 기간이 종료되고 드디어 업무가 재개됐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FA 시장 역시 다시 열리게 됐다.

‘ESPN’ 등 다수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노사 협정 개정안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의 모든 업무가 다시 시작됐고, 새로운 시즌은 4월 8일 개막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장 오는 12일부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4주 후 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라 팀들이 관심 있는 선수를 잡기 위해 큰돈을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소식에 일본 언론도 반색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같은날 “드디어 메이저리그가 돌아왔다. 현재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스즈키 세이야와 FA 신분인 기쿠치 유세이의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11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직장폐쇄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스즈키는 끝까지 기다렸고, 협상 재개를 눈앞에 뒀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옵션을 포기하고 깜짝 FA를 선언했던 기쿠치 역시 새로운 팀과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해 전반기에 6승 4패 ERA 3.48로 올스타에도 선정됐지만, 후반기 1승 5패 ERA 5.98로 무너졌다.

후반기 부진에도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기쿠치 계약에 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선발 보강이 절실한 뉴욕 양키스가 그의 메디컬 리포트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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