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기만 했던 오클랜드, 오프시즌 첫 ML 계약…베테랑 보그트 영입
입력 : 2022.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판매자로 나서며 급여 절감에 열을 올렸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첫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오클랜드 전문 기자 맷 가와하라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오클랜드가 과거 팀에서 뛰었던 스티븐 보그트를 영입했다. 현재 신체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몰마켓인 오클랜드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크리스 배싯, 맷 올슨, 맷 채프먼 등을 트레이드 시키면서 비용 절감에 나섰다. FA 시장에서 마이너 계약 외에 한 푼도 쓰지 않았던 오클랜드가 보그트를 영입해 첫 메이저 계약을 맺었다.

보그트는 이미 오클랜드에서 뛴 경험이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1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시즌을 출발했지만, 시즌 중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고,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대주자 자원 테런스 고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명 할당됐다. 보그트는 그대로 팀을 떠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오클랜드로 돌아왔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현재 오클랜드의 포수 자원은 션 머피, 오스틴 앨런이 전부이다. 머피 역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어 보그트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머피는 지난 시즌 타율 0.216 17홈런 OPS 0.710으로 타격 면에서는 평균 이하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좋은 수비로 DRS(Defensive Runs Saved) 10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오클랜드가 머피 역시 트레이드할 수 있고, 포수가 필요한 팀이 그를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보그트가 영입되면서 머피의 트레이드설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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