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개설한 정유라 “생활 어려워도 가정부 쓰는 이유는…”
입력 : 2022.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SNS 개설한 정유라 “생활 어려워도 가정부 쓰는 이유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며 그간의 소문에 대해 반박했다.

정씨는 26일 자신의 의견을 밝힌 첫 게시물을 통해서 “분명히 얘기하는데 제 (승마 국가대표) 선발과정이나 아시안게임 때 어떤 비리라도 있었으면 (제가 딴) 메달 내놓겠다”라며 “그때 당시 모두 해외 심판이었는데 비리가 있나? 그럼 우리나라 단체전 메달도 비리로 땄다고 하는 건가? 철저한 조사 아래 메달 박탈해달라”라고 주장했다.

27일에는 “분명히 메달 날로 따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지금 이 순간부터 그렇게 댓글 적으시는 분들 전부 법적 처리하겠다”라며 “(제가)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제 노력까지 폄하하는 건 묵과 안 하겠다. 비자금이 있어서 그 돈으로 생활하는 거라는 댓글 역시 마찬가지”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또 일부 언론을 향해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은 모자이크를 해주는데) 제 사진은 여전히 그냥 쓴다. 왜 전 모자이크 안 해주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28일에는 “왜 이런 거짓말들을 했나요?”라며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 등을 나열한 후 “왜 제게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고 했나? 왜 제가 세신사 뺨을 때렸다고 했나?”라며 따졌다.

그러면서 “추미애 (전) 의원님 왜 저희 재산이 10조라고 하셨나? 300조가 됐다, 400조 됐다. 도대체 뭐가 진실인가? 손혜원 (전) 의원님 저랑 엄마(최서원)랑 대화하는 거 한번이라도 들어보셨나? 할 말이 너무 많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정씨는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밝혔음에도 가사도우미를 쓰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주머니 계시는 걸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당연히 내일 굶어죽을 정도로 가난하진 않다”라며 “도움 주는 지인들이 주변에 있다. 꾸준히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생활비도 보태 주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아기 학교 데려다줄 때 제가 가면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취급을 받을지 상상이나 해보셨나?”라며 “지금껏 아이 학예회 한번 가본 적 없다. 전부 아주머니 보냈다. 가족이라곤 없는데 그럼 우리 아이는 그런 거 할 때 혼자 덩그러니 가족도 없이 울어야 하나. 정말 정말 너무하시다. 이런 방법이 아니면 안 되게 만들어 놓고 왜 어렵다면서 아주머니 쓰냐고 비난하시냐. 2차 가해 제발 그만두시라”라고 했다.

정씨는 댓글창에서 네티즌들이 언쟁을 벌이자 답글을 통해 “제발 그만하시라. 누구보다 윤석열 당선인한테 상처 입은 건 나다. 하지만 지금은 보수가 뭉쳐야할 때라고 생각해서 저도 윤석열을 찍었다”라며 “민주당 정권에서 5년 더 버틸 자신이 없었다. 진짜 그만하시라. 제발 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제가 말만 안탔으면 이런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열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 이후로 뵌 적이 없다"며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오신 분인데 저 하나 때문에 잘못되셨다"고 안타까워했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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