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한번 지켜보시죠'라던 안익수 FC서울 감독의 호언장담이 통했다. 그 역시 자신에게 자신감을 표한 조영욱의 태도에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조영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안익수 감독은 "많은 팬이 기다려주시고 기대해 주셨다. A매치 기간 동안 착실한 준비 과정으로 달라진 계기가 됐다. 팬들이 찾은 앞에서 증명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의 프로다움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칭찬했다.

결과는 좋았지만 경기 막바지 나상호의 부상은 고민거리다. 안익수 감독은 "걱정되는 상황이다. 체크를 해봐야 한다. 빠른 회복이 필요하다. A매치를 치르면서 몸이 지쳤는데 팀을 위해 열심히 하던 모습을 다시 봤으면 한다"라고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다.

안익수 감독은 조영욱을 선발로 내세우며 "스스로 뛰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골로 응답한 조영욱에 대해 "상당히 마인드가 좋다. U-23 아시안컵에서 기대치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런 것들이 조영욱을 성장하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이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수원을 꺾고 슬럼프에서 빠져나온 서울은 울산현대와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안익수 감독은 "강한 위닝 멘탈리티가 있어야 극복할 수 있는 경기 일정이다. 회복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면서 홈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