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이 새로 영입한 김범수를 곧바로 선발로 출전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제주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2위에 올라있다. 1위 울산현대를 맹추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구를 잡아야 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제주는 김범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뛰던 김범수 영입은 굉장히 의외였다. 또한 남기일 감독은 곧바로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이전부터 주시해왔던 선수다. 몇 번의 검증을 통해 영입하게 됐고 U-22 자원으로 충분하게 자기 역량을 해주길 바란다. 작지만 저돌적이라 대구 정태욱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하부리그에서 뛰던 김범수의 갑작스러운 1부리그 데뷔전은 긴장될 수밖에 없다. 남기일 감독은 “본인이 데뷔전이라서 긴장을 많이 하고 있더라. 그 부분을 좀 감안을 한다면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을 해주면 경기 운영이 더욱 원할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6월로 가면서 K리그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정우재, 안현범 등 기존의 측면 자원들이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로테이션이 시급한 상황. 남기일 감독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로테이션은 필요하다. 안현범이 많이 뛰고 있어서 커버를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경기 운영에 대한 부분을 계속해서 신경 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맞대결 상대 대구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무승부는 많아도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이다. 남기일 감독은 “대구가 굉장히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높이도 있고 개개인 역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한다. 볼을 많이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도권을 내주면 운영에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선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양쪽 풀백의 체력적인 부담이 커서 이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찾고는 있는데 어렵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 쿼터가 하나 남아 있어서 구단과 상의해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