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차기 당 대표, 윤리위원장 많이 신경써야”… 이준석 징계 저격
입력 : 2022.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자격정지 징계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앞으로 당 대표가 되는 사람은 그 무엇보다 윤리위원장을 많이 신경 써야 할 것이다. 굉장히 안 좋은 당의 선례(가 됐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성 상납 관련 의혹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윤리위를 하 의원이 우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를 강조하듯 그는 “윤리위나 여러 특위 등 당의 모든 기구는 독자적으로 집행할 수 없다”며 “최고위를 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리위에서 징계 철퇴를 맞은 이 대표는 대응 방안을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언론 인터뷰 등으로 대대적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깨고 잠행 모드를 이어가는 중이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글을 올리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지난 9일 별다른 설명 없이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 번안곡 ‘바람의 색깔(Colors of the Wind)’ 유튜브 영상만 공유했을 뿐이다.

변호사 등 참모진과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으로 알려진 이 대표가 재심 청구나 가처분 신청 등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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