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준석-박지현, 선거 때 갖다 쓰더니 이제 찬밥” 진중권, 일침
최근 여야에서 전·현직 당대표급 2030세대 인사들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는 “선거 때 젊은이들 잔뜩 갖다 썼다, 지금은 찬밥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해서 당을 지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 같은 것도 마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며, 지난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0·30세대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그는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같은 맥락에서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는 “정치권 밖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해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미숙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으니까 그걸 감안해서 넓게 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같은날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했으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주 중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당규상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박 전 위원장은 출마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판단해달라고 말씀드렸으나 이미 한번 논의됐기 때문에 재논의는 어렵다고 하셨다”면서,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것이고, 추후 결정은 당내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 등록을 통해 국민 여론을 보다 듣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생각하는 예외 적용 사유와 당내에서 생각하는 사유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정당이 국민의 이야기를 좀 더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 위원장이 재논의는 어렵다고 못을 박은 이상, 박 전 위원장의 출마 강행은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뉴시스
최근 여야에서 전·현직 당대표급 2030세대 인사들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사진) 전 동양대 교수는 “선거 때 젊은이들 잔뜩 갖다 썼다, 지금은 찬밥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해서 당을 지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는 시스템 같은 것도 마련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전 교수는 같은 맥락에서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는 “정치권 밖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해 할 말이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미숙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으니까 그걸 감안해서 넓게 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같은날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했으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주 중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비대위는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이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는 당헌·당규상 박 전 위원장이 출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으나, 박 전 위원장은 출마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예외 조항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판단해달라고 말씀드렸으나 이미 한번 논의됐기 때문에 재논의는 어렵다고 하셨다”면서, “후보 등록은 예정대로 할 것이고, 추후 결정은 당내에서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 등록을 통해 국민 여론을 보다 듣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가 생각하는 예외 적용 사유와 당내에서 생각하는 사유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정당이 국민의 이야기를 좀 더 귀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 위원장이 재논의는 어렵다고 못을 박은 이상, 박 전 위원장의 출마 강행은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