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채용 논란’ 권성동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 잘못된 프레임”
입력 : 2022.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사적 채용 논란이 이는 대통령실 직원의 아버지가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것이 공직자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반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제가 (강릉) 4선 의원인데 모른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아들이 특정 정당, 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어느 집안이든 부자 간의 정치 성향이 일치하는 집안이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인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아들인 우씨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아버지 우씨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아들 우씨를 “내가 추천했다”며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적 채용이라고 비난을 퍼붓는데 그건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국회의원도 그렇고 모든 정부 청와대도 함께 일한 사람 중 열정과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뽑아 쓰고 있다”며 “그 9급 공무원도 선대위, 인수위 과정에서 워낙 열정적으로 일하고 자세도 바르고 대선 기여도도 높아서 제가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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